2024 한미 전통불교문화 교류 (뉴욕 공연 소식)
안녕하세요, 안치욱 성견 법사입니다.
이번 뉴욕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와 선무도를 알리는 뜻깊은 여정이었습니다.
10월 8일 뉴욕 JFD 공항에 도착한 뒤, 911 메모리얼 파크에서 참배하고 허드슨강의 리틀 아일랜드를 산책하며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10월 9일에는 지하강 터널을 지나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의 6.25 참전용사 요양병원에서 위문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먼 거리였지만,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일 예정이던 예일대 공연은 일정상 취소되었으나,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배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고, 이 장면은 불교문화사업단의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10월 11일에는 두 번의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한국불교문화원에서 총무스님과 존 카바티에와의 간담회 중 오프닝 공연을 했고, 오후 7시에는 뉴욕 고담홀의 귀빈 초청 만찬회에서 또 한 차례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12일에는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문화체험 행사에 참가해 비텐스, 선무도, 무용, 민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오전 리허설 후 잠시 센트럴 파크에서 휴식하며 즉흥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연 중 뉴욕에 거주하는 보정(이은경) 사범님께서 참석해 주셔서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 날의 공연은 선무도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10월 13일 새벽 6시에 출발해 원각사로 이동한 후, 오전 10시에 집합하여 원각사 50주년 기념행사의 식전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숲속에 자리한 원각사에서 많은 사부대중과 함께 축원하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동국대 출신의 선명 스님께서 선무도에 대해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뉴욕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며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내일 아침 원각사 법회 전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모든 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공연이 한미 불교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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